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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꿀잠 속싸개 안풀리게 싸는 법 (feat. 모로반사 방지, 수유할 때 편함)

by 쉽게사는방법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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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속싸개 안풀리게 싸는 법 (feat. 모로반사 방지, 수유할 때 편함)

 

안녕하세요.

출산 전주 즈음 베이비페어에 가서 스와들업 두개를 사왔습니다. 꽤나 가격이 있는데도 왠지 모를 불안감에 홀린듯이 결제를 하고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한달이 지난 지금 스와들업은 트롤리 한켠에 고이 접혀서 나올줄을 모르네요. 왜냐면 그냥 속싸개를 쓰기 때문이죠.

 

속싸개 안풀리게 하는 방법만 잘 익혀두시면 아기 사이즈 맞춰 스와들 사는 수고와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모로반사 예방해서 아기도 꿀잠자고 수유나 분유 먹일 때 덜 버둥거려서 엄마 아빠도 조금 더 편해지는 듯 합니다. 처음엔 많이 서툴었지만 손에 익어서 점점 안풀리게 싸다 보니 집에 오시는 돌봄 선생님께서도 제 방법을 배워가시더라고요. (저는 조리원에서 배워왔습니다) 자세한건 그림과 함께 보시죠!

 

1. 속싸개 준비

속싸개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펼쳐놓고 아기를 중앙에서 살짝 왼쪽에 놓습니다. 
(마름모, 역삼각형 아님, 오른쪽/왼쪽은 위에서 보는 엄마/아빠 기준 - 이하 동일)

속싸개 왼쪽 부분을 아기의 한쪽 팔과 몸을 감싸 반대쪽 겨드랑이 밑으로 넣어줍니다. 가급적 팽팽하게 당겨 꽉 당겨줍니다.

속싸개 준비

팔이 잘 안풀리게 하려면 어깨 선 높이에서 약간 아래쪽 방향으로 감싸주는게 좋습니다.

팔을 좀 편하게 (아기가 버둥거리면 풀릴 정도로) 하려면 가슴정도 높이에서 수평으로 감싸주면 됩니다.

조금 큰 아기라서 팔을 자유롭게 두고 싶다면 아예 팔을 빼고 겨드랑이 밑으로 몸통만 감싸줘도 됩니다.

 

2. 아기 감싸기

반대쪽 속싸개 부분을 나머지 팔과 몸 전체를 감싸며 덮어줍니다. 역시 가급적 팽팽하게 꽉 감싸줍니다.

아기 감싸기

 

3. 남은 부분으로 아기 말아주기

남은 부분은 등뒤로 넣어 눌러줍니다. 아기가 돌돌 말렸죠?

너무 느슨하게 하면 남는 부분이 없을 수도 있고 나중에 풀려버릴 수 있으니 가급적 팽팽하게 말아주세요.

아기 말아주기

 

4. 다리쪽 펼쳐주기

아기 몸 전체가 말려있는 상태에서 다리쪽만 다시 풀어서 펼쳐줍니다. 속싸개 전체 길이에서 중간정도까지만 풀면 됩니다.

 

다리쪽 펼치기

 

5. 반대편 다리쪽 펼쳐주기

반대편도 다리쪽을 펼쳐줍니다. 안에 싸여있는 부분을 펼쳐주면 됩니다. 발이 살짝 보여도 괜찮습니다.

반대편 다리쪽 펼쳐주기

 

6. 펼쳐진 다리쪽 접어올리기

펼쳐진 부분을 위로 접어 올려줍니다. 아기 허리 정도 높이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여기서 좌우 길이가 살짝 비대칭이 되도록 접어올려야 합니다.

다리쪽 접어 올리기

 

7. 다리쪽 말아주기

위에서 좌우가 비대칭이 되도록 접어올려 달라고 했었죠? 짧은 쪽을 먼저 아기 몸 뒤로 말아줍니다.

비대칭으로 말아 올렸다면 짧은쪽이 더 높았을 겁니다. 뒤로 말면 아래방향으로 말리겠죠.

다리쪽 말아주기

 

8. 반대편 다리쪽 말아주기

남아있는 긴쪽을 말아줍니다. 짧은쪽과는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말아지겠죠?

배가 많이 조여지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 팽팽하게 말아줍니다.

반대편 다리쪽 말아주기

 

9. 남는 부분 넣어서 마무리하기

긴쪽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말아줬기 때문에 조금 남는 부분이 있을거고 허리선 위로 조금 올라올겁니다.

그 부분을 허리 선에 넣어서 고정시켜줍니다. 위에서 팽팽하게 말지 않았다면 고정이 제대로 안될거에요.

고정이 잘 안되고 흐느적거린다면 다리 부분을 다시 풀어서 팽팽하게 말고 다시 시도해 봅시다.

남는 부분 넣어서 마무리

 

10. 완성!

완성된 모습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본 모습이랑은 좀 다르죠? 

상체 하체 나눠져 있는것 같은 모양입니다.

속싸개 완성

 

참고: 실사버전

그림만 보면 감이 잘 안올 수 있을 것 같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우리 아가 사진을 첨부합니다.

(얼굴은 가렸지만서도 퍼가는건 사양할게요. 링크 공유만 해주세요.)

속싸개 실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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